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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쉽게 따라하는 커피머신 청소법 – 깔끔함 유지하는 비결

by 뻔지 2025. 5. 4.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도 에스프레소 머신, 캡슐머신, 드립머신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침마다 커피머신으로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게 일상이 되었는데요, 처음엔 “그냥 물 넣고 쓰면 되겠지” 했지만, 며칠만 지나도 물때, 커피 찌꺼기, 묘한 냄새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맛은 좋은데 위생이 걱정되고, 한 번은 물통에서 곰팡이 냄새까지 나서 깜짝 놀랐던 적도 있었죠. 그 후로는 정기적으로 커피머신을 청소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실천하고 효과를 본,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커피머신 청소법을 상세히 정리해 드릴게요.

커피머신 청소, 왜 꼭 필요할까?

커피머신 내부는 습기, 열, 유기물(커피오일)이 함께 존재하는 환경입니다. 이런 조건은 곰팡이, 세균, 석회질(물때)이 생기기 쉬운 구조죠. 특히 보이지 않는 내부 배관과 추출구 쪽에 잔여물이 쌓이면, **커피 맛이 변질되고,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세척하지 않고 오래 사용한 머신은 커피 맛이 점점 쓴맛, 텁텁한 맛으로 변할 수 있으며, 위생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기적으로 아래와 같이 청소 루틴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커피머신 청소, 얼마나 자주 해야 할까?

  • 매일: 물통 세척, 드립 트레이/캡슐홀더/받침대 헹구기
  • 주 1회: 머신 외부/커피 추출구 닦기, 내부 스팀 노즐 청소
  • 월 1회: 전체 디스케일링(물때 제거), 내부 클리닝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주기적인 청소는 필수입니다. 특히 물 때나 곰팡이, 기름 때는 초기엔 보이지 않지만, 방치하면 청소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1. 기본적인 매일 청소법

✔ 물통 세척

물통은 가장 쉽게 오염되는 부위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정수물에도 석회질이 남을 수 있고,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곰팡이 위험도 커집니다.

방법: 사용 후 깨끗한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따뜻한 물로 헹군 후 말립니다. 주 1~2회는 식초물(식초 1 : 물 3 비율)을 넣어 흔들어 세척해 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 캡슐홀더 및 트레이 세척

캡슐을 사용하는 머신이라면, 사용 후 매일 캡슐홀더와 받침대, 물받이 트레이는 분리해서 물로 헹궈줘야 합니다.

특히 커피 찌꺼기와 물기가 고이는 트레이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건조까지 꼼꼼히 해야 합니다.

2. 주간 청소 – 외부와 추출부 관리

✔ 추출구 세척

커피가 나오는 추출구는 내부에 커피오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천이나 면봉을 이용해 구멍 주위를 닦아주면 잔향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가능하다면 추출구에 더운물을 흘려보내주는 ‘물 내리기’ 작업도 좋습니다.

✔ 외부 바디 청소

커피머신 외부는 커피 방울, 지문, 먼지 등이 쉽게 묻습니다. 마른 천 또는 살짝 젖은 극세사 천으로 가볍게 닦아주세요. 전기부위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스팀 노즐 청소 (우유 거품기 사용 시)

스팀 노즐은 우유가 말라붙어 막히기 쉽습니다. 사용 직후에는 마른 천으로 바로 닦아주시고, 주 1~2회는 뜨거운 물에 담가 불리고 솔로 내부 세척해 주면 좋습니다.

3. 월 1회 – 물때 제거 디스케일링

디스케일링은 커피머신 내부 배관에 쌓인 석회질과 물때를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정수된 물을 쓰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석회질이 축적됩니다.

✔ 디스케일링 방법 (기본형)

  1. 디스케일링 전용 세제 또는 식초 1 : 물 3 비율 혼합
  2. 물통에 혼합 용액을 넣고 머신을 작동시켜 추출 구간까지 물 내림
  3. 약 10분간 정지 후, 나머지 용액을 모두 추출
  4. 맑은 물로 2~3회 반복 헹구기

👉 주의: 제품마다 디스케일링 모드가 있는 경우, 반드시 매뉴얼을 참고하여 실행하세요.

4. 청소할 때 꼭 필요한 도구

  • 극세사 천 – 외부 바디, 추출부 닦을 때
  • 면봉 또는 작은 솔 – 구석진 틈새 닦기
  • 식초 또는 구연산 – 천연 디스케일링 용도
  • 전용 디스케일링 세제 – 정기 관리용
  • 고무장갑 – 식초 사용 시 손 보호용

청소 도구는 따로 사지 않고도 집에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커피머신 관리 팁

  • 하루 한 번은 ‘물만 추출’하여 내부 세척 – 추출 후 잔여물 제거 효과
  • 커피머신 전용 클리너 정기 사용 – 필터 교체 포함 제품도 고려
  • 사용 후 바로 청소 → 습관화
  • 물은 매일 새 물로 교체 – 냄새 방지 및 물때 예방
  • 커피 추출 후 트레이를 비우는 습관 – 곰팡이 예방

마무리 – 커피맛은 청소에서 시작된다

커피머신은 우리에게 하루의 시작을 함께 해주는 소중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머신이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성능 저하와 위생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내부까지 신경 써야 진짜 청결한 머신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청소를 어렵게 느끼셨던 분들도 한 번쯤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오늘 당장 물통부터 한 번 세척해 보세요. 커피의 맛이 달라지고, 사용 수명도 늘어나며, 무엇보다 매일의 커피 타임이 더 산뜻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작은 관리가 모여 더 큰 만족을 줍니다. 커피머신 청소, 지금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보세요.